싸고 예쁜 것이 많다’는 얘기만 듣고 섣불리 동대문 새벽시장에 나선다면 당신이 쇼핑에 실패할 확률은 80% 이상. 동대문을 제대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일반 숍들과는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쇼핑의 고수들이 살짝 귀띔해준 동대문 쇼핑 제대로 즐기기.

홍보우먼 | 민세정
“자신에게 맞는 단골집을 정하세요”
헤어_이민이  메이크업_임정선(김청경퍼포머)


뷰티 브랜드 홍보우먼 민세정 씨는 친구들과의 약속도 동대문에서 잡을 정도로 새벽 쇼핑 마니아. 그녀가 알려준 실속 있는 동대문 쇼핑 팁.


제일평화시장이 단골 코스
뷰티 브랜드 마몽드를 홍보하고 있는 민세정 씨는 워낙 옷에 관심이 많아 마음 맞는 친구들과 동대문 쇼핑 약속을 자주 잡는 편이다. 평소 지극히 로맨틱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고수하는 그녀의 쇼핑 아이템 역시 그런 류의 것들. 스커트에 리본, 레이스 등의 디테일이 있는 상의를 매치하는 것을 좋아하고, 곰돌이나 리본 모양의 브로치도 활용한다. 쇼핑은 그녀가 좋아하는 디자인이 많은 제일평화시장 2, 3층에서 주로 한다.


적절한 쇼핑루트와 요일 선택이 관건
제일평화시장에는 명품 스타일의 원피스나 블라우스가 많다. 보통 원피스는 8만~9만원대, 블라우스는 5만원대 정도이지만 항상 세일을 하는 품목들이 있으므로 타이밍만 잘 맞으면 블라우스는 2만원대, 원피스는 5만원대에도 구입이 가능하다. 동대문에서 편하게 쇼핑을 하려면 요일 선택도 중요하다.

“목요일에는 주말 장사를 하기 위한 상인들로 붐벼 소매로 사려는 사람들을 거의 상대해주지 않아요. 금요일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토요일 저녁에는 문을 여는 숍이 없다는 것도 기억하시고요. 일요일 쇼핑은 월요일에 대한 심적 압박이 있으니 피하시는 게 좋아요. 금요일에 쇼핑하는 것이 가장 좋죠.”


동대문 쇼핑을 제대로 하려면 뻔뻔해지는 것도 중요하다. 보통 가게에 들어가 옷을 구경하면 주인이 ‘어디서 왔느냐’라고 묻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때 우물거리지 말아야 잘 응대해준다. 그녀가 제안하는 또 하나의 노하우는 쇼핑 루트를 정하는 것. 제일평화시장의 경우 먼저 오른쪽으로 한 바퀴 돈 다음 왼쪽으로 한 바퀴 돌면 길을 잃어버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가게들도 놓치지 않고 둘러볼 수 있다. 제일평화시장에는 가게마다 번호가 다 기재되어 있지만 두타의 경우 가게마다 이름과 번호가 써 있는 곳도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했는데 가게 번호가 없는 경우는 명함을 받아둘 것


언제 한번 새벽시장 가봐야겠다.
잼나겠다.

From:: http://mystudy.tistory.com/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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