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사는 것이 해결 되면서부터 사람들은 더욱더 자신의 비전에 대해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 자신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일을 찾으며 하늘이 허락해주신 자신만의 소명(The Call)을 찾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는 청년들이 많이 있다. 비전은 소명과는 또 다른 이야기이지만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모토(motto)다.




흔히 요셉을 비전의 사람으로 많이 이야기 한다. 그러나 조금만 관찰해보아도 알 수 있듯이 요셉은 비전의 사람이기 보다는 모토의 사람이었다. 요셉은 보디발의 집에 종으로 팔렸을 때나 감옥에 들어갔을 때 자신이 이집트의 국무총리가 될 것이라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다. 물론 어릴 적 꾸게 된 두 가지 꿈이 있었지만 어느 누가 그 꿈이 이집트의 국무총리가 될 꿈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겠는가? 따라서 요셉은 이집트의 국무총리가 되기 위해 어릴 적부터 노력했던 사람도 아니었고(그렇다고 그가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뜻은 아니다) 국무총리라는 자리가 그의 비전은 더더욱 아니었다.




그렇다면 요셉은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사람이 되었나? 물론 하나님께서 하셨지만 하나님께서 요셉을 사용하신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그가 하나님 앞에 모토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창세기 39장 9절에서 요셉은 자신을 유혹하는 보디발의 아내를 향해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 하리이까”라고 이야기 한다. 이 말은 요셉이 하나님 앞에 뜻(즉, 모토: motto)을 세우고 그대로 행했다는 것이다.




흔히 직업으로 오인하고 있는 비전이라는 것은 그것이 이루어지기 전 까지는 추상적이며 눈에 확연히 드러나지 않는다. 비전을 기대하며 끊임없이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는 사람들,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만이 그것을 이루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하신다고 나는 굳게 믿고 있다. 따라서 인생에 필요한 것은 우리가 이룰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루실 비전만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 앞에 현재 살아가는 삶. 그러니까 삶의 규칙성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모토다.




내게는 G3M(Give to GOD & Give to Man)이라는 모토가 있다. 정의 하자면 “하나님께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며 또한 사랑을 드리고 시간과 물질을 드리며 열정을 드리는 인생 그리고 사람에게 행복과 감격의 눈물을 주며 무엇보다 내 안의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삶”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나의 모든 판단의 근거는 하나님의 말씀과 이 모토가 되고 있다.




비전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는 것과 같이 믿으며 믿음으로 구해서 이루는 것이다. 그러나 그 과정을 이끄는 힘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이며 요셉과 같이 어느 곳에서나 동일하게 행동할 수 있게 해준 모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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