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청년들에게 시험 기간은 참으로 유혹의 기간이라. 공부하는 목적과 공부하는 과정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지 
좋은 본보기가 있어 나누고자 함이라. 도전거리가 되길 원하노라. 

  - 계산중앙교회 청년 이인호, 큐티진 4월호 발췌 

1장 
인사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이번 학기에 복학을 잘 하고 삼년 만에 중간고사를 보게 된 나는 
2 사랑하는 특별히 대학생 큐티진 독자에게 문안하노니 중간고사를 잘 볼지어다 
3 내가 또 옛 일을 회상하던 중에 그리스도 안에서 좋았던 추억을 기억함이라 
4 바로 시험 때마다 청년들이 교회에 모여 함께 공부하며 장학금을 받아 건축헌금을 하자고 할 때니(그 때는 우리 교회가 새롭게 교회를 건축하고 있을 때라) 
5 시험 전 몇 주 동안 청년 예닐곱 명이 함께 모여 밤이 맞도록 열심히 공부함이라 
6 이 편지를 씀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대학 청년들도 열심히 공부하여 너희 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2장 
1 정직한 사람은 악인의 유혹을 좇지 아니하며 부정행위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구석진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공부했던 내용을 즐거워하여 배웠던 것을 주야로 복습하는 자로다 
3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풍성한 열매를 맺는 것 같으니 그 답안지가 풍성함이로다 
4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답안지가 바람에 날리는 백지와 같도다 
5 그러므로 악인은 시험시간을 견디지 못하며 답안지에 아무것도 적지 못하리로다 
6 대저 의인의 노력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3장 
열심히 공부함 
1 시험기간을 얼마 앞두고 청년부에서 한 프로젝트를 시작하니 그 이름은'장학금 받아서 건축헌금 하자!'였느니라 
2 많은 청년들이 의지를 불태우며 교육관에 모여 공부를 시작하니 도서관과 같은 책상과 의자는 아니었지만 
3 오직 한 목표 바로 장학금을 받아서 건축헌금을 하겠다는 선한 목표를 가지고 공부하니 주변의 환경이 중요한 문제가 되지는 않았음이라 
4 내가 그 때에 또 느낀 것은 선배들이 새롭게 보였으니 
5 목장 모임 때 우리와 함께 성경 말씀만 나누던 선배가 각기 다른 전공서를 펼치고 공부하는 모습을 바라보니 뭔가 색다름이라 
6 하지만 이는 서로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으니 또 다른 방법으로 선후배를 이어주는 역할을 했도다 
7 서로의 신앙생활만 알아가던 것에서 더 나아가 서로의 학교생활도 알게 되고 무엇을 공부하는 청년인지도 알게 되니 궁금증이 풀리고 서로 더 깊은 교제를 할 수 있게 됨이라 
8 선배들은 함께 밤을 지새우며 공부할 때 그 당시 새내기였던 내게 학교생활에 대한 많은 조언을 해 주었고 
9 모르는 문제를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주기도 하였고 리포트를 제출하기 전에는 검사까지 해 주었음이라 
10 누구나 그렇겠지만 시험기간이 가까워질수록 공부하는 모든 청년들의 마음이 초조해짐이라 
11 날이 갈수록 교회에서 함께 모여 공부하는 시간이 길어졌고 남자 청년들은 심지어 집에서 이불과 베개를 가져와 잠을 자기까지 했으니(참고로 장의자 두개를 마주보게 하여 붙여 자면 침대와 같아서 매우 편안함이라) 
12 이런 일들을 보고 한 청년이 교숙자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니 이는 시험 공부하느라 교회에서 먹고 자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라 
13 당시 교회에는 시험기간마다 여러 명의 청년 교숙자가 상주하고 있었으나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장학금을 받음 
14 학기가 마치고 방학이 되니 우리가 심중에 이르길 다 이루었다 하니라 
15 방학 중 몇몇 청년에게는 장학금 대상자라는 연락이 오니 장학금을 받지 못한 청년들도 자기 일처럼 기뻐하니라 
16 장학금을 받은 청년들은 떨리는 마음으로 십일조를 드리고 또 남은 일부를 가지고 감독님 방으로 찾아가니 
17 지성소와 같이 느껴지는 그 곳에 감독님이 계시니라 
18 우리가 이르길 감독님이여 청년들이 건축헌금을 하고 싶지만 가진 것이 없어 무엇을 드릴까 고심하다 밤이 맞도록 수고로이 공부하여 장학금 받아 건축헌금을 하기로 작정하여 공부했는데 결국에는 이렇게 장학금을 받았나이다 
19 우리가 이 일부를 건축헌금으로 드리오니 받아주옵소서 하니 감독님이 감사히 받으시며 가로되 
20 청년들이여 수고했도다 내가 너희들을 축복하기 원하노라 하시고 청년들을 위해 기도해주시니라 
21 이렇게 세월이 흐르고 지금은 우리들의 노력이 들어간 새로운 성전에서 청년들이 예배하고 있음이라 
22 또한 아름다운 이 전통은 지금까지도 계속되니 청년들이 장학금을 받으면 감사헌금을 드리니 그 마음이 먼저 주께 감사함이니라 

4장 
몇 가지 훈계 
1 하지만 너희들이 오해하지 말 것이 있으니 장학금을 받지 못했다고 해서 낙심치 말라 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것은 결단코 아니니 
2 목적이 있다면 과정 가운데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는 주께 맡기고 자유하라 하나님은 네 거룩한 과정을 보고 기뻐하시느니라 
3 또 경계할 것은 너희들이 결과에 눈이 멀어 과정이 거룩하지 못할 것을 주의하라 
4 너의 높은 학점을 위해 하나님이 허락하신 선한 양심을 저버리지 말라 
5 시험시간에 부정행위를 하지 말고 리포트를 함부로 베끼지 말라 
6 부끄런 A학점보다 정직한 B학점이 나으니라 
7 오직 우리에게 지혜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이 열심히 공부하는 너희에게 시험이 끝나는 날까지 있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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